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에서 6월 9일부터 15일까지 모임을 갖으며, “부정한 것”에 동성애가 포함되고, 이는 신앙고백적 지위로 “신앙고백적 해석”을 한 것이라고 선언한 작년 총회의 결정과 실행에 대해 토론하는 것에 가려, 북미주 개혁교회 2023년 총회의 일부 결정은 많은 논의 없이 지나갔다.
다음은 그 가운데 일부이다:
인종차별과 성경적 정의에 대한 대화
CRC 교단의 재커리 킹 사무총장은 2022 총회의 지시에 따라 인종차별과 성경적 정의에 대한 의견서를 준비했다. 총회가 소집되기 불과 9일 전에 발행된 총회 안건 부록에 이 내용이 실렸다. 킹 사무총장은 이 의견서에서 교단 성명서를 참고해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민족적 다양성이라는 성경적 비전을 품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탄식하는 자세를 표명하고, 칼빈신학교와 교회 사역부 자료를 참고 문헌으로 사용했다.
본 의견서에는 2023 총회 출범 전, 교단 이사회가 제출한 것들 역시 나열되어 있다. Wisconsin 노회의 김영광 목사는 “마치 우리가 이것에 대한 이야기가 다 마무리된 것 처럼 이 의견서를 정보로 받아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며 “세 장짜리 보고서가 정의(에 대한 주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발언했다.
“우리가 할 일을 다 마쳤고 이제 다른 것으로 넘어간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저는 싫습니다. 우리는 인종차별과 백인 우월주의, 그리고 교단 내에서 어떻게 함께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를 계속 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킹 사무총장은 “보고서의 길이는 그 무게와 동일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우리 교단 내 사역부와 연구소, 기관들은 이 문서에서 언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사역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CRC의 새로운 교회 사역부 Thrive를 비롯한 일부 교단 사역부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Thrive는 “소수민족(다양성) 그룹들이 각자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격려하고, CRC가 그들을 포용하는 우리 교회의 소명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사역 역시 감당한다.
“이 짧은 의견서가 전부는 아니다.”라고 킹 사무총장은 마무리했다.
총회는 이 안건을 승인했다.
새로운 기관: Thrive
총회는 Thrive를 CRC 교회들이 “그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신실하고 전인적으로 복음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하고 동행하는 교단 사역 기관으로 인정했다. 총회 안건집에는 새 기관을 위한 안내서가 실렸고, 총회는 Thrive의 틀을 만들며, 이 기관의 “비전, 사명, 위임, 핵심 자세”에 승인했다. 총회는 이전에 독자적인 사역부로 있다가 Thrive로 통합되는 9개의 부서(채플린 사역부, 장애인 사역부, 신앙교육부, 다양성 사역부, 목사-교회 자원부, 인종 관계 및 사회 정의 사역부, 안전한 교회 사역부, 예배 사역부)의 위임을 마무리 지으며, “교회에 필요한 교단적 지원에 대해 총회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인 가이드라인들을 중요한 정보로 사용하라”고 Thrive에 지시했다.
사회 문제 및 다른 사안에 대응 시 “재량권 행사”
총회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사상이나 행동을 조장하거나 지지”하지 말고, 교회론적 소통에 초점을 맞출 것을 요청하는 Southeast U.S노회가 제출한 건의안 3에 응답했다. 총회는 “건의안 3에서 지적한 우려들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2024년 총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사무총장실에 지시했다.
본 건의안을 다룬 분과위원회의 보고자, 네일 재스퍼스는 (정치적으로 비췰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총회의 의견과 안내를 정확히 주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분과위원회는 본 건의안의 “교단 자료 관리 위원회”를 구성하라는 요청에 반대했다. 그러나 총회는 “CRC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사안에 대응할 때 자유 재량에 맡기는 것을 촉구”했다.
본 위원회는 과거 총회에서도 비슷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으며, 2018년 총회가 만든 사회정의 및 기아대책 사역부에 대한 지도와 지원을 제공하는 미국 위원회가 "이들 기관의 커뮤니케이션을 감독하고 안내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더 나아가 사회적, 경제적 또는 정치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지침이 모든 CRCNA 조직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Ontario Southwest 노회의 다니엘 마이어스는 "재량권"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재스퍼스는 “힘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움직이는 지혜"라고 답하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위원회는 이것이 미세한 경계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언자로 부름을 받았으며, 성경적 원칙에 따라 담대하게 말할 수 있는 분명한 영역이 있지만, 농업 법안에 투표하는 방법과 같이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분별할 수 없는 다른 문제들도 있다. 우리가 취하는 조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역사위원회 임무 설명
총회의 세 상임 위원회 중 하나인 역사위원회는 2023 총회에 “교단 기록보관소에 대한 사무총장과 역사위원회의 임무 설명에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9 총회에서 기록보관소 관리법을 변경 후,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사무총장의 5개의 책임과 위원회의 6개의 책임을 명시한 새로운 설명서는 “필요한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총회는 말했다. “보안, 기밀 유지, 규정, 사용을 존중한 최종 권한자 역할”은 사무총장의 책임 중 하나이다. 역사위원회의 책임 중에는 기록보관소 자문위원회의 “연간 예산 및 주요 예산 지출, 주요 전략적 정책 연구소, 주요 직원 직책”에 대해 기록보관소 자문 위원회에 조언하는 것이 있다.
총회는 두 번의 임기를 마치고 위원회에서 은퇴하는 존 볼트의 공로를 인정하여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총회는 또한 2023년 총회 의장 폴 드브리스가 "매우 중요한 조치"라며 역사위원회에 대한 발언에 주목했다.
드브리스 의장은 역사위원회에 "구전 역사를 기록하는 한인 교회 공동체와 Red Mesa 노회의 위원들이 추가되었다"고 언급하며 "그들의 참여에 감사하며, 때로는 문서에 기록되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던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사위원회에 감사를 표했다.
개편, 개정된 핸드북
교단 영입위원회는 2023년 총회 안건집 부록에 전도목사(목회동역자) 핸드북 개정판을 포함시켰다. 위원회는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는 부분을 각주로 옮기고, 특정 섹션의 제목을 "독자들이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제목"으로 바꾸고, 내용을 시간순으로 배열하고, 2019년판 핸드북에 반복되거나 여러 곳에 산발적으로 나오는 주제나 이슈를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전 판의 중요한 내용은 모두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총회는 개정된 핸드북을 승인했다.
총회는 또한 2022년 총회에서 채택된 구조 및 리더십 특별위원회 보고서와 해당 보고서에 대한 교회 및 조직적 견해 부록을 포함하여, 2021, 2022년에 승인된 보고서, 부록, 동의서를 비롯해 업데이트 중에 있는 교단이사회 운영 핸드북 제2판 초안도 승인했다.
벨직 신앙고백 변경 사항 없음
Alberta South/Saskatchewan 노회는 아나뱁티스트의 구체적인 명칭에 관한 벨직 신앙고백서의 몇 가지 조항을 수정할 것을 총회에 요청했다. 총회는 이와 유사한 건의안에 대한 2002년 총회의 응답을 언급하며,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역사적으로 총회는 '신앙고백서에 대한 지나친 문자주의적 접근'이 아니라 '역사 상황적 접근'을 선택했는데, 이는 우리가 이 문서에 너무 많은 변화를 가하여 '거의 알아볼 수 없는 다의적 수정본'(1959년 총회회의록, 183쪽)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우리의 신앙고백은 특정한 신학적 논쟁의 분위기 속에서 탄생했으며, 그 역사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2002년 총회회의록, 499쪽)."
총회는 또한 이렇게 답했다. “이 건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다른 교단(예. 개혁 침례교)과의 관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정은 간단해 보이지만(Alberta South/Saskatchewan 노회는 “아나뱁티스트들”을 “그들”이라고 두 군데만 수정하자고 건의했음), 우리가 사용하는 벨직 신앙고백 버전은 타교단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참여 없이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후원 추천 기관 명부, 더 이상 만들지 않음
2023년은 총회가 사전 심사를 거쳐 헌금을 추천하는 자선단체 목록을 승인하는 마지막 해이다. (CRC 자체 기관 및 부서에 대한 헌금 추천은 제외) 교단이사회는 검토에 상당한 인력이 필요하고 자선 단체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며 이 관행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총회는 올해 목록을 승인하며 미국 내 교회 추천 헌금 목록에 222Disciple을 추가했다.
2024 총회 소집교회로 Lee Street CRC 선정
총회는 내년 6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릴 예정인 2024 총회의 소집교회로 미시간주 와이오밍에 있는 Lee Street CRC 교회의 초청을 수락했다. Lee Street CRC 교회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예배를 인도하며 지역 학교 및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사역하고 있다. Lee Street CRC가 소집교회로 섬김으로써 총회는 CRC 내의 다양성과 아웃리치를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About the Authors
Alissa Vernon is the news editor for The Banner.
Kristen Parker is a freelance writer. She has a passion for words and creativity. Kristen and her husband Chris, enjoy board games and thrift shopping. They attend Stratford CRC in Stratford, 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