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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 건강한지 여부는 경영구조 보다 관계성을 보면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거버넌스 솔루션 대표, 데브라 브라운

하루는 강연장소에서 일찍 나오려는데 저의 신실한 친구인 북미주개혁교회 목사 한 명이 따라 나왔습니다. 주차장에 그는 “수년간 목회하면서 줄곧 생각해왔고, 최근에는 목소리 높여 말하기도 했는데, 언젠가는 북미주 개혁교회가 없어지고 우리는 초교파적 세상에서 사역하게 되는 때가 오지 않을까” 고민한다고 했습니다.

제 마음은 가라앉았습니다.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저는 흥분해서 말을 가로막았습니다.

친구는 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아까 앞으로에 대한 계획과 지역 교회에서의 제 위치와 교단과의 관계에 대해 하신 말씀은 제가 처음으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격려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포옹했고, 저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저는 그 목사님을 사랑하고 그 분이 북미주 개혁교회가 그 분과 그 분의 교회를 사랑한다는 것을 진심으로 믿기 시작한 것이 기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북미주 개혁교회에서 하는 사역 중에 잘 되고 있는 사역이 있습니다. 바로 관계형성이라는 힘든 사역입니다. 교단에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 자신, 교회, 사역, 계획, 시스템들이 북미주 개혁교회의 모든 부분과 맺은 관계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전체적으로 직원수를 줄이는 와중에도 북미주 개혁교회는 지역교회의 교인들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주요한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내부적으로 우리는 이 계획을 “원 클릭, 원 콜” 이라고 부릅니다. 이 두 파트로 나눠진 시스템이 새롭게 만든 인터넷 공간(원클릭)과 전화 공간(원 콜)을 통해 모든 교회 지도자와 평신도들이 그 지역 및 특정 사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충분한 자원을 제공하여 돕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간단하고 중앙에 직접 연결된 지원은 북미주 개혁교회에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관계에 강조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역교회와 지역 교회를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교단 사역들간의 건강한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런 방법은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이 짧은 글에 다 나열하지 못하지만 더 다양한 계획들이 교단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계획들이 지역교회를 섬기고 교회 간, 노회 간, 나아가 교단 전체의 건강한 관계를 세우려 만들어진 계획들입니다.

사실, 오래동안 북미주 개혁교회의 여러 직원들이 지역 교회를 향해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최근 들어서 이런 메시지들이 실제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관계에서든지 사랑을 증명하려면 상대방의 신뢰를 받아야 하고 그 후 건강한 관계가 뒤따르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마련입니다. 신뢰를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이지요.

그리고 사랑을 준 사람은 결국 사랑 받은 사람이 그에 대한 응답을 보내오기를 기대합니다. 여기가 바로 여러분이 들어오는 순간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차이점을 인정하고 그저 이 새로운 관계가 주는 기회를 잡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관계와 지역교회를 반드시 더 낫게 만들것이라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리스도께서 앞으로 북미주 개혁교회에 계속해서 하실 일에 대해 우리는 그저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의 전체적인 틀의 결론이 되는 관계적인 요소, “감사”에 잘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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