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은 무엇을 보는가?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감성 지능이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사회적 인식이라고 지칭합니다. 당신이 그것을 무엇이라 일컫든지 다른 사람들을 진실되게 이해하는 것은 다차원적 과업입니다.

북미주 개혁교회에서 제 역할 중 하나는, 교단의 기성세대인 교회 리더들이 젊은이들을 더 잘 이해하여 젊은세대를 보존하려는 대화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는 젊은이들이 우리를 보는 것처럼 우리 자신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일 당신이 젊은 세대라면, 기성세대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고민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밀레니엄 세대와 Z 세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이런 고정관념이 한 개인으로서 당신에게는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아마도 그런 면이 있다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우리 중에서 자녀를 키우는 중이거나, 자녀를 대학에 보낸 사람들, 혹은 곧 은퇴할 예정인 사람들이 과연 이런 동일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들은 우리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우리의 말을 듣기나 할까요?

칼빈대학교 교목 매리 헐스트는 2019년 8월에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2019 인스파이어 대회” 참가자들에게 아래의 중요한 통찰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녀는 많은 젊은이들이 환경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기꺼이 적게 소비하고, 작은 집에 살며, 사회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책임있는 회사들의 제품에는 더 많이 지출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금껏 배운 대로 기독교적 청지기직에 걸맞는 가치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젊은이들이 강단에서 울려 퍼지는 설교 중에서 환경 보호와 관련된 설교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친교 시간에 일회용 컵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지켜보며,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소비하는 것같은 기성세대를 목격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적 청지기로서의 우리의 헌신에 대해 어떤 소통의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았나요?

마찬가지로, 헐스트는 우리 기성세대에게 우리가 성, 정치, 인종, 그리고 정의와 같은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도전합니다. 우리는 이런 것에 대해 말한 적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젊은 세대가 이러한 문제들을 그들 세대의 사회적 규범을 따라 정리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대화할 때, 우리는 마치 우리가 모든 것에 통달한 것처럼, 확신에 가득 차서 선포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했던 말과 항상 일치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다양성을 가치 있게 여기며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장로의 지위에 있거나 교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젊은 세대들이 그들의 학교, 직장, 혹은 공동체에서 보게되는 다양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적 순결을 가르치지만, 20대와 30대의 독신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온라인 포르노에 접속하는 자들을 위한 참회의 기도를 제공하지 않고, 우리 주변의 동성애자 그룹들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대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치와 오늘날의 사회와의 연관성 대해 무엇을  전달할까요?

제가 나눌 수 있는 더 많은 예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우리가 교회 내 젊은이들과 젊은 세대가 무엇을 말하는지 듣기 전에, 우리는 그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이 무엇을 보는지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할 때 분열과 독선의 자리에서 서로 고민하고 함께 일하는 자리로 우리를 옮기도록 도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