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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 교단 본부와 신학교를 방문한 한인 목사들

Image:
Korean Pastors Visit CRC Headquarters
KIM tour participants Livingston (Choong Yun) Kim; Esther Lee and her husband, Pastor Joshua Lee; Sungji (Paul) Baik; Eun Jong Park; Paul (Myung Sik) Kang; and candidacy staff Susan LaClear with historical tour guide, Calvin Hoogstra, the stated clerk for Classis Holland and member of Graafschaap CRC.

한인 사역 리더 크리스 최 목사와 KIM 참가자 강명식, 백성지, 이 조슈아 &에스더, 수잔 라클리어, 박은종, 인석 던, 김충연, 성기혁(리빙워터 교회, 칼빈대학 교목)

7개월간 진행된 2022 KIM(Korean Institute in Ministry) 훈련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이자, 대면 모임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위해, 6명의 교단 가입 후보자들이 10월 16일부터 24일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모였다. 지난 5월, Resonate 교단 선교부 한인 사역 리더가 된 크리스 최 목사가 이끈 이 그룹은 이미 14주간 온라인에서 만나 개혁 신학과 교회 정치를 함께 공부했었다.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칼빈신학교에서 하루를 보내고, 그랜드래피즈 소재 CRC 교단 사무실에서 교단 리더십들과 만남을 가진 후, 이틀간 미시간 주 홀랜드에 위치한 필러Pillar 교회, 그래프스챕Graafschap 교회를 포함한 교단의 역사 현장을 여행했고, 함께 예배드리며 쉼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최 목사는 이번 모임에서 이들이 경험한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이렇게 설명했다. 참가자들이 CRC 교단에 대한 지식이 자라가며 “공통의 경험과 관심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료 그룹이 만들어지고 서로에게 친밀감이 생기는 코이노니아의 시간이었습니다.”

CRC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KIM 프로그램은 “타 교단에서 안수 받는 목회자들이 북미주 개혁교회로 전입하는 ‘제8조 절차’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한 규칙은 CRC 교회 헌법 제8조에 명시되어 있으며, 교단의 교회 사역의 일환으로 교단 영입위원회에서 관리한다. 올해 KIM 역사 투어의 일부를 교단 영입위원회 수잔 라클리어 목사가 준비했다.  라클리어 목사는 이 후보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CRC 정치와 구조를 적용하고자 고무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목회자들을 위해 교단에서 지원하는 리소스와 후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마음에 쓰였다고 전했다. 또한 CRC 교단의 역사적 뿌리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민사에서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라클리어 목사는 전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이후 올해 첫 대면 모임을 가졌다. 

교단 한인 사역부로 오기 전 Greater Los Angeles 노회 소속으로 남가주 레이크 테라스에 있는 ANC 온누리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겼던 최 목사 역시, 2009년도에 KIM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당시에는 칼빈대학교 캠퍼스에서 14일간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9시 반까지 진행되는 고된 일정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2022년 KIM 프로그램과 같이, “한인 목회자들에게 보다 적합한 하이브리스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라고 최 목사는 전했다.

Connection to Home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KIM 프로그램에 참가한 백성지 목사는 1년 전 엘드림교회(God’s Dream Church)라는 초교파 가정교회를 개척했다. 25년간 기독교 사역을 해온 백 목사는 한국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개혁 신학(M.Div)을 공부하고 안수 받은 후, 미국 달라스 침례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3대째 목사로서 저는 어떤 사역이든 부르심 받은 곳에서 섬기기로 헌신했고, 엘드림 교회 개척도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올랜도에 있는 이 교회는 1년 동안 20명에서 80명으로 성장했다. 백성지 목사는 그리스도가 주인되신 교회의 성장에 한 부분이나마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모든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더 큰 공통체로부터 더 건강한 영적, 물리적 성장을 위한 도움이 필요했다. 그 가운데, 고신의 자매 교단으로 불리는 CRC 교단을 알게 되었고, 가입의 최적의 조건이었다. KIM 프로그램에서 백 목사가 받은 훈련과 특히 칼빈신학교를 통해, 고신과 CRC 교단이 공유하는 신앙의 뿌리를 견고히 연결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고신 목사들)는 우리 신학이 CRC 목사들과 설교에서 나왔기 때문에 CRC 가르침과 사역에 매우 친근합니다.”  

그는 South-East U.S. 노회를 통해 CRC 교단 가입을 계획하고 있고, 지난 10월 노회에 참석해 환영을 받았다. 백 목사는 이제 KIM 프로그램을 마치고 CRC 교단에 가입할 수 있도록, South-East 노회에서 청빙 교회(Calling Church)를 찾는 것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 

백 목사는 KIM에서 라클리어 목사와 크리스 목사, 재커리 킹 교단 사무총장과 같은 교단의 귀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함께 훈련 받은 한국 목사님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하나님을 향한 많은 열정을 가진 여섯 분의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사역하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Urban Ministry

아리조나 주 투산 사랑의 빚 교회 YesU-Care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는 인숙 던목사는 교회 담임 목사가 장기 휴가로 부재한 상황에서 전도 목사 안수 과정을 진행하다가 Ko-Am 노회를 통해 KIM 훈련에 대해 접했다. 던 목사는 2016년에 졸업한 남부 하나님의 성회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기 이전부터, 집사로 사랑의 빚 교회 사역을 초창기부터 함께 해왔다. 그는 2012년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회복 중에 있는 사람들이 아직 공원에 사는 사람들을 섬기고자 돌아오는 것은 이 교회의 축복이다.  

“지난 6-7개월 간 배운 모든 것들이 이번 세미나에 요약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배운 것들을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던 목사는 “CRC에서 본인 같은 개개인의 목회자들을 도우려고 특히 KIM 같은 프로그램을 고안했다”는 것을 인정하며, 후원받고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모임을 통해 다른 목사님들과 가까워진 것 뿐 이니라 CRC 교단과도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던 목사의 교회는 Ko-Am 노회 피닉스 장로교회의 후원으로 2018년 미조직 교회로 CRC 교단에 가입했다. 아직 교회에 조직된 카운실은 없지만, 던 목사는 “교회 리더들에게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을 비롯한 CRC 교단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그 뿌리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CRC의 역사, 신앙, 그리고 현재 CRC가 어디에 있는지, 이것들로 말미암아 제가 CRC 교단 소속이 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역주: CRC 교단 교회는 조직 교회와 미조직 교회로 나뉘며, 제38조에 의거해 미조직 교회는 조직 교회 카운실의 감독 아래 있어야 한다. 또한 교단의 모든 말씀의 사역자(목사)는 조직 교회의 청빙을 받아야 하며, 청빙 교회 이외의 교회/기관에서 사역하기 위해서는 제12-13조에 의거, 청빙 교회 카운실과 노회의 승인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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