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위치한 알라스카 한인장로교회(Alaska Korean CRC)는 알래스카 주에 있는 세 곳의 CRC 교회 중 하나이다. 1994년부터 한인들을 섬기고 있다. 그 30년의 세월 중 절반 이상을 섬긴 김성관 목사는 올가을 은퇴했다. 교회는 그와 작별하며 11월 3일, 캘리포니아 출신 김대규 목사를 새 담임목사로 임명했다.
김대규 목사는 앵커리지로 오기 전 남가주에 있는 은혜한인교회의 예배 담당 목사로 15년간 사역했고, 그 전에 오렌지 한인교회(Orange Korean CRC)를 섬긴 바 있다.
김대규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알래스카에 오기 7-8년 전 쯤, 매주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라는 강한 부르심을 느꼈습니다. 전에 섬기던 은혜한인교회에서 저는 찬양인도와 청년사역을 했는데 매주 설교는 하지 않았어요. 은퇴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라는 주님의 강권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 57세가 되었다.
그는 알래스카에는 처음이라며, “캘리포니아에서 30년 넘게 사역하고, 주님께서 저를 알래스카로 부르셔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Paul과 함께 7박 8일동안 4천 마일을 운전해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그의 아들은 11학년이고, 아내 Joanne 사모는 53세이다.
교단 선교부 Resonate Global Mission의 한인사역리더 크리스 최 목사는 11월 3일 예배에 참석해 김성관 목사의 은퇴를 축하하고 취임식을 인도했다. 관련 내용은 한인사역리더 11월 소식에서 볼 수 있다. “19년 동안 묵묵히 알라스카 한인장로교회를 섬긴 김성관 목사님의 은퇴식을 축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 알래스카를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앵커리지 자매도시위원회에 따르면, 앵커리지에는 7,000명 이상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앵커리지는 인천의 자매 도시이기도 하다.
김대규 목사는 12개의 활발한 교회들이 앵커리지 한인교회연합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일원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마다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 참석해서 다른 목회자들과 좋은 관계를 쌓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사역하며 감당해 낼 수 있었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최근 알라스카 한인장로교회는 2020년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새벽기도회를 다시 시작했다. “12명의 성도와 함께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저와 교회에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전체 성도의 30%가 새벽기도회에 다시 참석하게 된 것은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그는 교회와 자신 그리고 사모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아직 새로운 사역지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제가 이곳에 온 지 이제 겨우 3개월째라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매일 아침 기도하고 말씀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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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sa Vernon is the news editor for The Banner.